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뼛속부터 문과인의 IT창업기

퇴사한 회사를 다시 찾을 이유?

퇴사한 회사를 다시 찾을 이유는 어떤게 있을까요? 

 

첫째, 옛 동료와의 만남

 

둘째, 필요한 서류 발급

 

셋째, 재입사

 

넷째, 비지니스 (제안, 영업)

 

다섯째, 추억하기^^;

 

이정도로 간추릴 수 있겠네요.

 

9월 11일 월요일 오후. 예전 직장을 찾았습니다.

이전에도 위의 첫번째 이유로 종종 가긴 했습니다만, 이번에는 좀 다른 이유로 방문했습니다.

 

 

 

바로 네번째 이유인 '비지니스' 차 말입니다.

인투로가 개발 중인 유저 참여형 광고 플랫폼에 실을 첫 광고에 대해 논의드리기 위해서이죠.

 

서비스를 기획할 때부터 앱이 완성되면 꼭 첫 광고는 예전에 근무했던 사업부의 광고를 가져와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.

 "모바일 리워드 광고 시장에 대한 문제의식"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이 서비스 기획 동기가 근무하면서 느낀 경험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입니다.

 

음...3월 퇴사 후 반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영업을 하러 이전 직장에 오다...

창업 후 항상 머릿 속에서 그려왔던 모습이라 평상시와 다름 없을 줄 알았는데, 회사 앞에 도착하니 기분이...묘~ 하더군요. 긴장과 들뜸이 뒤섞인 좋은 느낌? ^^ 아무튼 그 느낌이 싫지는 않았습니다.

 

회사 로비서부터 마주친 예전 선,후배님들이 너무나 반갑게 맞이해 주셔서 감사했고, 모시던 상무님과 팀장님, 또 선배님들이 아직 완성도 안된 부족한 아이템임에도 기꺼이 도와주려 하셔서 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했습니다. ㅜㅜ

 

날이 가면서 느끼는 것이지만...

세상에 혼자 잘나서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.

누군가 성공했다면 그 성공은 분명 주변에서 만들어 준 것이겠지요.

 

짧다면 짧은 인연이었을 저를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시고 일으켜 세워주려 하시는 선배님들을 생각해서라도, 인투로 꼭 멋지게 해내야겠습니다.^^

 

베타 출시까지 이제 한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