잊고 있었던 스마트 앱 창작터 수료증이 등기로 도착했습니다.
앱기획 마케팅 40시간
안드로이드 80시간
HTML/CSS 32시간
UX/UI 24시간
총 176시간.
명색이 스타트업을 시작하면서 개발에 '개' 자도 모를 순 없겠다는 생각에 신청했던 스마트앱 창작터.
개발 과정을 수료하면, 홀로 모든 개발 과정을 커버해야 하는 김씨툐에게 작은 보탬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의도도 있었지만...
역시 난 기획, 영업, 마케팅에 총력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더욱 확고해졌다지요. ㅎㅎ;;;
(미안하다 김씨툐~~!)
개발 능력의 향상은 이뤄지지 않았지만, 몇 개월 전 만 해도 IT에 무관심할 뿐더러 왠지 모를 두려움까지 있었던 내가 스스로 교육과정을 찾아 끙끙거리며 수강하고 있는 모습에 실소가 터지며 '삶은 한 치 앞도 알 수 없기에 재미있다'는 생각을 했습니다. 아마 누가 강제로 시켜서 수강한 것이라면 수료증은 없었을 것 같네요. ^^
그리고 보면 직장생활 할 당시에는 귀찮기도 하고, 어쩔 때는 합법적인 농땡이 정도로만 여겼던 여러 교육들이, 지금 생각하면 정말 귀중한 기회였습니다. 퇴사하고 나니 더 적극적으로 그런 교육을 챙겨 들을 껄 하는 아쉬움이 들더군요. (경영자의 입장에서 보니 정말 큰 비용이었습니다.)
특히 단발성이 아닌 식스시그마(Six sigma), 트리즈(TRIZ), 기획전문가 과정 등, 학습과 동시에 실제 업무에 적용케 하는 장기 프로젝트 교육은, 당시엔 '일 만으로도 충분히 바쁜데 이걸 왜 해야 하나' 라는 불평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창업 후 아이템을 구상하고 기획하는데 알게 모르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.
그리고 무엇보다 독서 학습 프로그램! 무료로 책을 신청해서 읽은 후에 간단한 독후감을 작성하는 방식인데 이게 정말 그립더군요. 창업 후 매월 책 값으로 지출되는 비용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.
그러니 직장 초년생인 분들은 현재 회사에서 제공하는 각 종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을 귀찮아하거나 방학(집체 교육의 경우) 정도로 생각치 마시고 적극적으로 챙기세요! 그게 급여 이상으로 남기는 일이자 장기적으로 발전하는 길입니다.^^
잠깐 이야기가 샜네요.
앱창작터를 마치고 느낀 점으로 포스팅을 맺자면,
지금 본격적으로 개발을 배우는데 시간을 쏟는 건 비효율적이지만 (광고 관련 자료와 서적들을 읽는 것 만으로도 과다주입 상태라...@@), HTML 만큼은 더 많이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입니다. 그래서 전문교육기관을 알아보니 대표는 국비지원이 안된다네요~~ (당연한 건가요 ??^^;;?)
그래서 다시 결론은,,
역시 직장인일 때 뭐든 열심히 배워놓는 것이 남는 장사라는 것~!^^
인투로도 구성원의 자기개발을 전폭 지원할 수 있는 회사로 성장하겠습니다!
'뼛속부터 문과인의 IT창업기' 카테고리의 다른 글
플래텀에 메알TV가 소개되었습니다. (0) | 2015.02.14 |
---|---|
창업하고 가장 좋은 것 (0) | 2015.02.14 |
서비스 관련 영상 스토리보드 작성하기 (2) | 2013.09.15 |
퇴사한 회사를 다시 찾을 이유? (0) | 2013.09.14 |
청년CEO 경기동부교류회 창립총회 (0) | 2013.07.22 |